** Gaudium et Spes Pastoral Institute *
 
 
   
            내용 : 미리 보는 주일 독서와 복음
            강사 : 함세웅 신부 / 본 연구원장
            일시 : 3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대상 : 하느님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신자

   

묵시록입문
   함세웅   2006-04-26 09:08:01 , 조회 : 2,966 , 추천 : 354


 I. 배경과 전제

1) 하느님의 말씀은 성전(전승)과 성경(글)을 통해 전달됩니다. 성전은 구전(口傳)에 기초하고 성경은 문자를 통해 남습니다. 어쨌든 하느님의 말씀은 꼭 그 시대와 역사 그리고 그 당대 예언자들의 행업을 통해 전달됩니다. 따라서 이것은 하느님 사랑이 꼭 이웃사랑을 통해서만 확인되듯 하느님의 말씀은 예언자들과 성서작가들의 말씀을 통해서 확인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때 예언자들은 "제정신이 아닌" 어떤 의미에서 '하느님께 사로잡힌', '하느님의 사람들' 로서 신앙과 영적 체험을 기초로 발설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내면적 체험, 또는 양심의 목소리가 바로 성서말씀을 이해하는 길잡이기도 합니다.  

2) 성서는 구약 46권(개신교권은 39권으로 계산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구약46권 중 기원전 3세기경에 에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그리스어로 집필된 7권의 성서를 성서정경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러나 1517년 루터 때까지의 오랜 교회전통은 이 7권의 성서를 늘 경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편의상 우리는 이 7권의 성서를 제2경전이라 부르며 공동번역에서는 구약과 신약 중간 부분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개신교권에서 이 7권의 성서를 외경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신약27권 합계 73권입니다.  

3) 성서해석의 방법과 기준
    1 자의적 해석 : 문자와 문장그대로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2 상징적 해석 :
      ①우의적 의미 - 구약의 모든 사건 전체적 내용을 그리스도와 연계하여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에집트에서의 해방 사건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사건으로 이해하는 식입니다.
      ②도덕적 의미 - 성서의 모든 말씀을 도덕적 관점에서 해석입니다.  
      ③신비적 의미 - 성서의 모든 말씀을 하늘나라 곧 천상과 연계시켜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3 실존적 해석 :
성서를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시대 안에서 재해석하는 방법으로 주관 적 해석 또는 상황적 해석, 적응적, 공동체적 의미 해석이기도 하며, 성서에 대한 개인적 묵상이나 사제들의 강론들이 이 부분에 해당됩니다.
      
4) 성서의 구분(구약)  
    1)전통적 관점 : ㄱ)역사서(모세5경 등 역사적 기술부문)
                          ㄴ)예언서(시대를 고발한 예언자들의 교훈)
                          ㄷ)성문집(기타문집, 시편과 욥기, 전도서 등 지혜문학편)

    2)사상적 관점 :  ㄱ)예언자 사상 - 하느님의 뜻을 따라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예언자들의 열정
   ㄴ)지혜문학 사상 - 이상이 아무리 높지만 우리는 구체적으로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현실에 충실하면서 현실을 초극하는 신앙인의 참 지혜는 과연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성서 작가들은 격 언과 속담을 하느님과 연계하여 해석합니다. 우리의 속담과 격언이 하느님 말씀의 원 자료이기도 합니다.
ㄷ)묵시문학 사상 - 기원전 2세기에 유다인들은 그리스 그리고 시리아의 지배를 받으며 무려 500년 이상 타민족의 지배와 속박을 받으며 거의 절망 가운데 살았습니다. 이에 절망을 이기고 희망과 꿈을 지녀야 한다는 믿음의 운동이 싹텄습니다. 이것이 바로 묵시문학사상이며 그 효시가 바로 다니엘 예언서입니다.
   
  3) 시대적 배경 : 아브라함 성조시대∼에집트 정착시대 : 기원전 1800∼1250년경
출애급 사건 : 기원전 1250년경
다윗과 솔로몬 시대 : 기원전 1000년경∼920년경
유다와 이스라엘의 분열 : 기원전 920년경
아씨리아 침공과 북이스라엘 멸망 : 기원전 722년경
바빌론의 1차 침입과 성전파괴 : 기원전 640∼587년경
바빌론의 유배시기 : 기원전 587∼539년경
페르시아의 통치시기 : 기원전 539∼332년경
알렉산더대왕 이후 헬레니즘시기 : 기원전 332∼62년경
로마 통치시대 : 기원전 62년 이후∼기원후 70년에 성전 멸망과 함께
120년 이후에는 이스라엘이 완전히 패망하고 흩어짐
      
    ※ 특히 알렉산더 왕국이 프톨로메오 왕조(이집트, 알렉산드리아)와 셀류코스 왕조(시리아, 안티오키아)로 분열된 후 이스라엘은 셀류코스 왕조의 통치하에서 안티오쿠스4세 에피파네스왕(기원전 175년-163년)은 안식일과 율법폐지 등을 통해 혹독한 박해를 가하였습니다. 곧 유다 신앙문화를 송두리째 말살하고 헬라화(그리스화)하는 동화정책을 펼쳤습니다. 다니 7,25 은 이 기간을 "한해하고 두 해 그리고 반년" 곧 3년 반이라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반이란 7의 ½로 악마의 기간은 완전한 숫자에 반밖에 이르지 못한다는 상징적 교훈입니다. 바로 이 절망 가운데 다니엘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 특히 알렉산더 왕국이 프톨로메오 왕조(이집트, 알렉산드리아)와 셀류코스 왕조(시리아, 안티오키아)로 분열된 후 이스라엘은 셀류코스 왕조의 통치하에서 안티오쿠스4세 에피파네스왕(기원전 175년-163년)은 안식일과 율법폐지 등을 통해 혹독한 박해를 가하였습니다. 곧 유다 신앙문화를 송두리째 말살하고 헬라화(그리스화)하는 동화정책을 펼쳤습니다. 다니 7,25 은 이 기간을 "한해하고 두 해 그리고 반년" 곧 3년 반이라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반이란 7의 ½로 악마의 기간은 완전한 숫자에 반밖에 이르지 못한다는 상징적 교훈입니다. 바로 이 절망 가운데 다니엘 예언자는 하느님의 개입, 사람의 아들이 하늘에서 출현하여 구원을 준다는 꿈과 이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5) 묵시문학은 - 자유와 독립을 찾아가는 새로운 표현양식이며 마카베오 형제들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시기의 산물입니다.
- 따라서 묵시문학은 시대와 함께 한 성서(상징과 암호문자)로 억압의 시대에 저항하여 희망을 갈구했던 경건한 신앙인들이 억압자들에 대항하여 투쟁하면서 하느님께 신뢰한 신앙의 삶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6) 유다 묵시문학의 특징
    1) 예언자들의 고발 사상만으로는 부족하고 따라서 무력투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교훈.
2) 이스라엘과 근접 국가 뿐아니라 전 세계적, 우주적 시각으로 확산 선이 악을 이겨야 한다는 확신
3) 악마의 시간, 악마의 때가 꼭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전쟁, 기근 전염병, 흉년, 분열, 혼란, 온갖 재앙 등입니다. 그러나 이후 "사람의 아들"의 시간, 구원의 때가 꼭 오리라는 확신이 펼쳐집니다.
4) 이것은 오직 소수의 뽑힌 이들, 선택된 이들, 믿는 이들에게만 알려주시고 보장해 주신 것입니다. 때문에 일종의 암호문학, 상징적 표현으로 신화적 요소와 신앙적 상상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매우 난해하고 모호하고 때로는 해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5) 어쨌든 세상의 고통도 사실 영원한 생명에 비하면 아무 것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Ⅱ. 그리스도교 묵시문학 - 요한 묵시록
1) 유다 묵시문학과의 공통점 - 꿈과 이상을 담은 암호문과 표현은 같습니다.
- 다만 구약에서 익명으로 표현된 '사람의 아들'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로 분명히 선언되고 고백됩니다.
  2) 유다 민족 대신 교회공동체가 중심이 되며 이제는 교회공동체가 전권을 위임받고 있습니다.  
  3) 묵시록은 편지 형식을 통한 교회공동체의 신앙고백입니다.
    - 희망의 책
    - 자유와 인권 실현을 위한 길잡이
    - 불의한 권력(로마제국)은 꼭 망하리라는 확신
    - 정치적 배경 : ·네로(54-68년) - 어머니를 생매장하고 부인을 살해한 잔인한 사람  
    - 64년에는 로마를 방화하고 그 누명을 그리스도인 들에게 씌워 박해를 자행한 자.
  
   ·도미씨아누스 황제(81-96년)- 네로보다 더욱 혹독하고 잔인한 자
- 황제 숭배의 주역자(스스로 주님+하느님이라 했음)
- 로마신전을 베르가모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건설함
- 사탄의 왕(2,13)
- 따라서 당시 지방총독과 장관은 황제신전의 제관 역할을 했습니다.

  소아시아의 전교는 공동체(교회) 설립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로마에는 이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다.(로마15,20)
창설자는 누구일까? 베드로사도(?), 아퀼라와 쁘리쉴라(?)(사도18,1)
  
  4) 저자 요한은 일반적으로 사도 요한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도 요한과는 다른 제3의 인물로 요한의 제자 중 한 분이라는 주장이 더욱 보편적입니다.
  5) 저술시기 - 도미씨아누스 황제의 사망직전인 94-95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저자 요한 자신이 이 시기에 파트모스섬에 유배 중이었기에 이 개인적 체험을 공동체 체험으로 확장하여 교훈을 전해줍니다.

  6) 암호, 숫자적 상징
    ㅇ 7(54회) - 충만, 완성
ㅇ 12(23회) - 12지파와 종말론적 완성의 하느님 백성 전체를 뜻함
ㅇ 4(16회) - 4방 곧 온 세상 전체를 뜻함
ㅇ 3(11회) - 셋의 완전성
ㅇ 10(10회) 그리고 1,000 (20장에서만 6회, 많고 크다는 강조어법)
그리고 관심과 흥미를 자아내는 것은
ㅇ 1260일(11,3; 12,6), 42달(11,2; 13,5) 또는 3년반(12,14)이라는 표현은 모두 같은 것이다.
ㅇ 144,000명만 어린양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7,4-8. 14,1-5) = 12×12,000(=12×1,000)
따라서 완전한 숫자 12×1,000×12는 강조어법입니다.
ㅇ 괴물짐승의 숫자가 666 (13,18)으로 표기한 점등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로마제국의 멸망과 저주를 외치고 교회공동체에 대한 자극과 채찍 특히 배
교자들에게 경고와 남은 자들에 대한 충실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7) 묵시록의 중요성
    - 현실과 종말의 중간 단계에 있는 예수님의 현존사상(재림, parusia)을 강조함
우리는 보통 예수재림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그 본래의 뜻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현
실, 고통, 역사 한 가운데 계신다는 뜻으로 오히려 현존 또는 임재(臨在)라는 표현이
더욱 정확한 것입니다.
    - 사실 사람은 누구나 고통과 재난 그리고 박해 상황 속에서는 초조하고 불안하게 마련입니다.
    - 따라서 우리는 이 엄연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락해야 합니다. 따라서 도 미씨아누스의 박해를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박해에 결코 굴해서는 안된다는 격려와 함께 "끝까지 참고 견디어 이겨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묵시록은 바로 이 때문에 불의한 현실을 이겨내는 희망의 책입니다.  
    - 묵시록의 주인공은 어린양입니다 = 희생 제물 =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분, 그분이 이제 순수한 모습으로 하느님의 비밀을 다 알고 모든 봉인을 뗄 전권을 갖고 계십니 다. 봉인을 뗄 때마다 급변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 또한 천년 왕국설과 함께 새 땅, 새 하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묵시록은 신앙에 기초한, 하느님에 대한 확신 속에 펼쳐진 신앙고백으로 문학적으로 는 일종의 상상문학입니다. 이 묵시문학은 중세 신비주의 작가들과 특히 단테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핵심적 교훈은 종말론적 희망과 하느님께 대한 철저한 신뢰로 불의한 권력은 멸망하 고 끝까지 항구하는 의인은 영생을 얻는다는 선언과 격려입니다. 그리고 불의한 권력 자와 악인에 대한 하느님의 무서운 심판이 꼭 있으리라는 확신입니다.
    
  8) 묵시록의 개요
    Ⅰ. 서론(1,1-20) - 제목(1,1-3), 인사(1,4-8), 첫 환시(1,9-20)
    Ⅱ. 7교회에 보낸 편지(2,1-3,22) - 에페소(2,17), 스미르나(2,8-11), 베르가모(2,12-17), 티아디라(2,18-29), 사르디스(3,1-6), 필라델피아(3,7-13), 라오디케이아(3,14-22)
    Ⅲ. 종말론적 미래(4,1-22,5)
    1) 7봉인(4,1-8,1) - 천상법정(4,1-11), 어린양과 7봉인(5,1-14), 6봉인의 개봉(6,9-17), 두 개의 삽입문(지상교회, 천상교회)(7,1-17), 일곱째 봉인의 개봉(8,1)
2) 7나팔(8,2-11,19) - 7천사와 7나팔(6,2-6) - 첫4나팔(8,7-12) - 한 독수리의 나머지
3나팔 예고(8,13) - 5, 6나팔(9,1-21) - 두 개의 삽입문(천사와 두루마리(10,1-11), 천상의 크기와 두 증인(11,1-14)) - 7나팔
3) 용과 어린양(12,1-14,20) - 천상의 여인과 그 아들을 해치려하는 용(악마)(12,1-6)
- 용을 쳐부순 미카엘의 승리(12,7-12) - 여인을 죽이려는 용의 헛수
고와 실패 (12,13-18) - 용은 두 짐승에서 권력이양(첫째-바다짐승
(13,1-10), 둘째-거짓예언자(13,11-18)) - 어린양과 뽑힌 이들(14,1-5)
- 임박한 최후의 심판 예고(14,6-20)
4) 7대접(15,1-16,21) - 그리스도의 적을 쳐 이긴 승리의 노래 -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
(15,1-4) - 7분노대접을 받은 7천사(15,5-8) - 7분노의 대접을 쏟은 7천사(16,1-21)
5) 하느님의 심판과 바빌론의 패망(17,1-19,10) - 진홍색 짐승을 탄 엄청난 탕녀
(17,1-6) - 환시의 해석(17,7-18) - 바빌론 패망에 대한 - 천사의 예고
(18,1-3) - 의인의 피신(18,4-8) - 바빌론의 폐허와 슬픔 (18,9-19)
-바다에 던져진 바빌론(18,21-24)-기쁨에 찬 천상의 노래(19,1-10)
6) 그리스도의 재림, 천년왕국, 역사의 완성(19,11-21) - 두 짐승(악마와 거짓 예언자)
을 쳐부순 그리스도의 승리(19,11-21) - 천년왕국(20,1-6) - 갇혀있던
사탄이 잠시 풀려나 마곡을 근거로 전쟁 감행, 그러나 결국 패망
(20,7-10) - 최후의 심판 (20,11-15) - 새 땅, 새 하늘(21,1-8) - 어린 양의 신부와 천상 예루살렘(21,9-22,5)
    
    Ⅳ. 부록(22,6-21)
    - 천사의 증언(22,6-9)
- 보상의 때가 왔다(22,16-20) -
- 주제어 : "자, 내가 곧 가겠다." "오소서, 주 예수여. 아멘."(원문은 아람어 :마라나타)
- 인사(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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