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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민주, 민생, 평화에로 탈출기 시대를 열자! <안충석 신부 / 서울교구 원로사목자>
   기쁨과희망   2016-04-04 15:01:32 , 조회 : 835 , 추천 : 136


지난해는 광복 70년, 남북분단 70년이었으며, 올해 2016년은 3·1만세운동 97주년,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2주기이다. 일제강점기, 군부독재에서 유래한 대한민국의 정치는 통치권의 정치 부재, 인간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신자유주의 재벌 중심의 경제 체제로 재편되어, 국민보고 ‘가만있으라’ 한다. 국민 없는 대한민국호가 침몰하는 형국이다.

박근혜정부는 민생 불안을 안보 불안으로 틀어막는 ‘불안의 정치’로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있다. 박대통령은 지난 국회 연설에서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박근혜표 대북정책’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폐기 수준을 넘어, 상황에 따라선 ‘북한 붕괴론’에 기반을 둔 대북 강압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북한과 대화와 협상의 마지막 출구 문까지 닫았다.

남북한의 대립, 대결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남남갈등 조장세력으로 몰아 정쟁(政爭)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내부 단합을 강조하며 국정주도력을 장악하려 대국민 여론전을 전개하고 있다. 어느 야당 대변인의 지적대로 “어디에도 합리적 해법의 제시와 국민에게 이해시키는 명분 없이 전형적 안보 불안 공포 마케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했듯이 부작용만 키울 ‘초강경 대북정책’ 밀어붙이기다.

조선 거상 임상옥(1779~1855)은 이런 말을 하였다. 장사란 이문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함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문이며,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자산이다. 가득 채워 마시지 말기를 바라며 함께 죽기를 원한다. 이처럼 임상옥은 과욕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개성공단 설립 목적은 남북 경제 협력의 뿌리이며, 남북 7천만 동포의 한 가닥 생명 핏줄 같은 남북 협력의 마지막 카드였다. 경제 협력뿐만이 아니라 북한 수십만 동포를 남기기 위함이었다. 바로 그것이 개성공단 설립취지와 목적 전부인 것이다.

관권 부정선거와 군작전권 포기, 복지공약 파기, 불법조치 등은 탄핵대상이다. 민주, 민생, 평화, 안보 파탄을 자행한 이 정권은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 심판을 우리 국민이 선거에서 보여줘야 한다. 이 나라에서 3·1만세운동, 4월 민주혁명, 6월항쟁, 5·18광주민중혁명이 만들어낸 대한국민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정신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

부활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복음을 선포하고 증거하는 것이다. 고난과 아픔, 눈물의 자리에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시대의 아픔을 종교적 각성으로 극복해야 한다. 97주년을 맞는 3·1운동 정신과 4·9민주혁명 정신으로 민주, 민생, 평화에로 탈출기 시대를 열고 우리 모두 함께 떨쳐 일어나야 한다.

<안충석 루카 신부 / 서울교구 원로사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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