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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대한 반성 ... (편 집 부)
   기쁨과희망   2016-05-04 16:44:18 , 조회 : 513 , 추천 : 76


“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

너무 많이 말함
너무 급히 말함
깨달은 바를 장황하게 말함
불쾌하게 말함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나무람
말 상대를 무시함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함
(토니 번하드  ‘조심스런 대화’에서)

이 글을 한 줄 한줄 읽으며 내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내가 말에서 자주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성직자 생활에서 잘못한 것 실수한 것이 많습니다. 잘못한 것의 대부분은 말의 실수였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듣기보다는 급히 내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어떤 신부님은 신자들로부터 비판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강론 대에서 일부 사람들을 비난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 비난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불화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일부 사람들은 그 신부의 약점을 떠들어댔습니다. 그 신부는 본당 떠날 때까지 성당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사목도 할 수 없었고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성경에도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혀는 인체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인생행로를 불태웁니다.”(야고보 3,5)

야고버 사도는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알아두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십시오. 또 여간해서는 화를 내지 마십시오.”(야고보 1,19)  

말은 많은 사람들의 성공이나 실패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영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말이 변화되면, 당신의 세상이 변화 할 것입니다(Change your words. Change your world).  

평소 가까이 지내던 신부님이 은퇴를 해서 가끔 찾아뵈었습니다. 그 분은 함께 있는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거의 말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젊으셨을 때는 말을 많이 안 하시는 편이었고, 신중하신 분이었습니다. 노인이 되고 은퇴 후 외로우셨던지 갈 때마다 말씀을 많이 하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자들도 어떤 신부님을 방문하면 신부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입의 역할이 음식을 먹고, 또 말을 하는 것인데, 둘 다 혼자 독점해서는 안 되고, 음식이나 말은 나누어야 한다고 합니다.

듣는 자세는 지도자에게 가장  소중한 덕목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고 권위적인 지도자가 될수록 교만하기 쉽습니다. 다 안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듣고 소통이 되어야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옳게 일하게 됩니다. 잘 듣는 사람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고 실수가 적습니다. 잘 들어야 좋은 지도자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좋은 말을 들어서 기쁠 때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자신의 말을 사람들이 들어줄 때 더 기뻐합니다. 자신의 말을 들어줄 때 그 사람은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들어주는 자세는 사랑을 실천하는 능동적인 자세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으므로 특히 소외된 사람들은 열등의식에서 벗어나고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예수님이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말을 들은 것은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인격적인 사람으로 대한 것입니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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