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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좋은가...


   

무너진 우상 (편집부)
   기쁨과희망   2017-03-16 15:42:18 , 조회 : 392 , 추천 : 55


  돈, 권력, 명예는 하느님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절대적 목표로 삼고 추구하며 살아간다. 최근에 그것에 가장 성공했던 이재용 삼성 소유주, 김기춘 비서실장, 대학총장, 학장 등 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잃고 감옥으로 갔다. 대통령도 탄핵되고 곧 감옥에 갈 것이라고 한다. 돈, 권력, 명예가 자신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감옥으로 밀어 넣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리로 떨어졌다. 신처럼 떠받들던 우상이 무너졌다. 재물 등 오히려 많이 가졌던 것이 더 큰 부끄럽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상이 깨어지는 교훈을 주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악명이 높았다. 그래서 대통령에서 퇴임 후 백담사 산 속으로 유배되었다. 어떤 스님은 그 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권력과 명예와 재물을 다 내려놓고 인간이 되러 산 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얼마동안 지낸 후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다. “오랫동안 나를 보낸 사람들에 대한 미움과 분노, 복수를 생각하며 지냈다. 그러나 차차 그런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인 이순자씨도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이런 것을 못 깨닫고 죽었으면 인생을 잘못 살았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인간은 인간다워져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숙하고 인간다워지기가 어렵다고 한다. 성공하고 일이 잘 될 때 보다는 실패하고 시련을 겪고 병들어 고생할 때 사람들이 성숙해진다고 한다. 외롭고 힘든 삶에서 더 겸손해지고 자기 자신을 깊이 내려다보며 자신의 내면을 만나게 된다. 세상의 존경받는 사람들의 생애를 살펴보아도 실패하고 힘들었던 삶에서 변화되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고은 시인의 ‘그 꽃’ 이라는 유명한 시가 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 갈 때는 보지 못한 그 꽃”

이렇게 끝나는 짧은 시다.

성서에서는 하느님을 섬기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강조해서 가르친다. 우상의 대표적인 것이 돈, 권력이다. 사실 돈이 하느님처럼 떠받들어 지고 우상이 되었다.

예수님이 복음 선포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 들어가 40일 동안 기도를 하며 준비하셨다. 그리고 제일 먼저 재물의 유혹, 그리고 권력과 명예의 유혹을 받으셨다. 예수님은 유혹 하나 하나를 다 물리치셨다.
그리고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성령이 내려왔다고 한다. 그 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6-17)

참으로 하느님의 정신에 따라 살려면 돈, 권력, 명예의 유혹을 물리쳐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돈, 권력은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 정의를 세우고 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이 사회에서도 참으로 존경받는 사람,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돈의 유혹, 명예, 권력 욕심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지금도 하느님께서는 그런 유혹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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