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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3일 연중 제22주일
   함세웅   2014-08-01 06:38:37 , 조회 : 319 , 추천 : 48


연중 제 22주일 성경말씀 묵상


# 제1독서 :  예레미야 20,7-9

  배경과 교훈- 예레미야는 유다왕국 말기에 40여년간(기원전627-587년) 활동했던 예언자로 요시아 왕의 종교개혁(기원전 621년)에 적극 관여했다가 결국 바빌론의 남침으로 유다가 멸망되는 과정에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러한 유다왕국은 망해야 한다고 외쳤던 분입니다. 자기나라를 망하라고 외쳤으니 이분의 삶은 그 자체가 고난의 길입니다. 때문에 고난의 종 예레미야는 십자가 예수님의 전표가 됩니다.

  오늘 제1독서는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으로 성전총감독인 파스후르 사제에게 매 맞고 묶인 다음에 하느님께 항변하며 기도 바친 내용입니다. 예레미야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예언자로 늘 시대와 여론에 맞서 하느님의 뜻을 전했던 분입니다. 그는 사실 하느님의 말씀과 고난의 길을 피하고자 했지만, 그의 뼈 속에서 그리고 심장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명령이 솟구쳐 오르니 결코 잠잠할 수 없다고 토로합니다. "폭력이다" "억압이다" 하고 온 세상에 큰 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4대강 불법사업,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자행되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 제주 강정마을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을 파괴하여 미국을 위한 해군군사기지를 만들려는 이 상황에서 우리는 예레미야와 같이 폭력과 억압에 대해 항거하며 크게 외쳐야 합니다. 예언자와 신앙인은 불의에 앞서 '아니오!' 를 외치는 사람입니다.
 
     
# 제2독서 : 로마서 12,1-2

  배경과 교훈- 신자들을 위한 바오로의 실천적 교훈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산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미사 중에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우리의 전 존재를 제물로 바칩니다.


#복   음 :  마태 16,21-27

  배경과 교훈- 하늘나라의 열쇠를 위임받은 베드로 사도이건만(마태오16,19)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 예수님의 길을 이해하지 못하고 만류했던 베드로는 이제 예수님께로부터 "사탄아, 물러가라" 는 무서운 꾸중을 듣습니다. 하느님의 일보다 사람의 일을 앞세운다면 우리는 결국 모두 사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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