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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9일 부활 제5주일
   함세웅   2015-04-30 13:08:31 , 조회 : 241 , 추천 : 54



부활 제5주일 성경말씀과 교훈

  

제1독서: 사도 9,26-31

1. 배경- 사도행전 9장 초반부는 사울 곧 바오로의 예수님 체험을 통한 결정적 회심내용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바리사이의 확신과 신념으로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박해하고 전멸시키고자 했던 사울의 180°전환 곧 회개체험을 깊이 묵상합니다. 그의 회개는 하나니아스를 통해 확인되고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의 삶을 통해 지속됩니다. 그러나 한편 정통 유다인들은 그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그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일상의 삶, 역사과정에서 우리는 회개와 다짐 변심과 배반, 여러 가지 유형의 사람을 만납니다. 그리고 보복과 살인, 정치적 음모 등도 확인합니다. 사울은 회심과정에서 많은 난관을 겪게 됩니다.

  그것은 회심을 완전히 인정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나타납니다. 오늘 제1독서의 핵심입니다. 사람의 내심을 알 수 없는 인간의 한계입니다. 과연 사람의 내심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가 라는 고민과 갈등입니다. 신의와 신뢰가 핵심임을 새삼 되새깁니다. 사울은 자신의 회심을 증거며하기 위하여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합니다. 특히 바르나바 사도는 사울을 신뢰하며 그의 신원을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 보증하고 있습니다. 부부관계, 동료관계, 신자서로의 관계를 새롭게 깊이 묵상합니다.

  2. 1) "그러나 바르나바는 사울을 받아들여 사도들에게 데려가서 어떻게 그가 길에서 주님을 뵙게 되었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을 하셨는지… 그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설교하였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주었다."(사도9,27)- 바르나바는 사울의 보증인입니다. 사울에 대한 의심, 불신 등 모든 것을 제거하고 온 몸으로 사울을 변호합니다. 진심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기도를 통해 바르나바와 같이 사울과 같은 사람을 보증하는 용기 있는 확신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울은 회심했습니다. 사울은 이제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후의 삶과 과정이 이를 입증합니다. 36년에 회개한 사울은 64-65년경 네로 박해 때에 로마에서 순교하셨습니다. 베드로와 바오로의 순교 토대위에 교회공동체가 이룩되었음을 교부들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건 회개와 결단을 우리는 삶을 통해 보여주어야 합니다.

  2) "그러나 그들은(유다인들)은 사울을 없애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다.…이제 교회는…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면서 성령의 격려를 받아 그 수가 늘어났다."(사도9,29-31)- 회심한 사울은 늘 죽음의 위험에 직면해있습니다. 사울을 위해 많은 보호자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교회공동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생명의 힘, 성장의 과정입니다. 성장이 바로 하느님의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제2독서:  1요한 3,18-24     

  1. 배경- 요한1서의 사랑과 실천적 교훈을 계속 묵상합니다.

  2. 1) "자녀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1요한3,18)- 말과 혀는 인간의 특성과 특권입니다. 매우 중요한 인간의 기능입니다. 그러나 말보다는 행동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상식적 가르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말 잘하는 시람 보다는 묵묵히 실천하고 봉사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합니다. 바로 그러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2)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대로,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1요한 3,21)- 계명이란 바로 하느님의 가르침과 말씀입니다. 부모와 스승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야하는 인간이라면 그리스도인이 모름지기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잘 따라야함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 대한 믿음과 서로의 사랑을 통해 완결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사는 삶에 대한 선책이며 이웃사랑은 바로 믿음과 실천의 완결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두렵고 떨리는 선택입니다. 목숨을 건 결단이기 때문입니다.


복    음:  요한 15,1-8

  1. 배경- 오늘의 복음은 유명한 포도나무의 비유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수난예고말씀과 함께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성령을 약속하신 14장의 말씀과 함께 고별사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해석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 떠나가셨지만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로서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실현하고 재현하는 그리스도인의 분명한 삶의 방법입니다. 주일미사에서 우리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와 포도열매의 의미를 확인합니다.

  2.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요한 15,1-2)- 깊이 되새길 말씀입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로서만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지는 모두 쳐내신다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는 가지만 더욱 잘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례 받은 사실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주일미사 참례만으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뭔가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구체적 실천과 증언입니다.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행업입니다. 불의를 퇴치하고 정의를 세우는 일입니다. 나는 과연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인가를 되돌아보며 실천을 다짐합니다.

  2) "너희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오직 하느님과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야 헌신하는 사람만이 뭔가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인간적 얄팍한 용기를 넘어선 예수님께 기초한 이웃과 공동체, 헌신에 기초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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