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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2일 연중 제19주일
   함세웅   2015-08-01 19:35:30 , 조회 : 254 , 추천 : 58




연중 제19주일 성경말씀과 교훈


제1독서: 1열왕 19,4-8  

  배경과 교훈- 우리는 이미 엘리야 예언자의 행업을 읽고 묵상했습니다. 엘리야가 바알 예언자 450여명을 가르멜 산에서 제거하고 홀로 남은 예언자로서 야훼 하느님을 장엄하게 증언하고 가뭄을 멈추고 하늘의 비를 내리게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아합 왕의 부인 이제벨은 분노하여 엘리야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에 엘리야는 남쪽으로 피하여 호렙산 곧 모세가 하느님을 체험한 그 산, 시나이산으로 갑니다. 그런데 도중에 엘리야는 지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이에 천사가 그를 깨우며 빵과 물을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잠이 들었습니다. 천사가 다시 그를 깨웠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40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산에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지친 여정 속에서 먹을 것을 주시고 힘을 주시며 천사를 통해 이끄시는 야훼 하느님을 바로 우리는 매 주일 미사 때 기도와 영성체를 통해 체험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혹시 지쳐 잠들고 쓰러졌더라도 하느님께서는 늘 천사를 통해 우리를 깨우십니다. 그리고 성당으로 이끄시고 새로운 힘을 주십니다. 예언자의 삶이 바로 오늘 이 시간에 우리 안에서 재현되고 있음을 깨닫고 주님을 찬미합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구약을 상징하는 대표적 예언자입니다. 이 두 분은 모두 시나이산 그리고 호렙산에서 하느님을 체험했습니다. 그 산은 바로 오늘 우리가 미사를 봉헌하는 이 성당, 제단의 자리입니다.


제2독서: 에페 4,30-5,2

  배경과 교훈 - 평화와 축복의 말씀인 에페소서를 계속 묵상합니다.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기도하고 평화를 실현하며 하느님을 체험하는 그리스도인은 그 자체로 평화의 사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령의 인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도장, 하느님의 날인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바로 하느님의 소유,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결코 하느님의 뜻을 어기거나 성령을 슬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답지 못하게 산다면 그것이 바로 성령을 슬프게 하는 일입니다. 성령을 슬프게 하는 일은 원한, 격분, 분노, 폭언, 중상, 악의 등입니다. 이 모든  악한 행업을 우리는 모두 떨쳐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대표적 행업과 덕성은 바로 이웃에 대한 용서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기도'에서 늘 바치는 '하느님,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 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는 그 깊은 뜻을 되새깁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는 길은 바로 우리가 우리 이웃의 허물과 죄를 먼저 용서해야 함입니다. 바로 그때에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을 본받는 삶이며 하느님께 바치는 아름다운 기도이며 향기로운 제물입니다.
  

복   음: 요한 6,41-51

배경과 교훈- 요한 복음 6장을 계속 묵상합니다. 요한복음 6장은 장엄한 음악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베토벤의 그 유명한 교향곡 5번 운명을 우리는 여러 번 듣고 또 들을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교향곡에는 언제나 주제곡이 있고, 그 주제곡이 바로 늘 반복됩니다. 계속 같은 곡을 듣고 묵상하고 집중하라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6장의 주제어와 주제곡은 '나는 빵이다. 생명의 빵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이다.' 이 빵을 먹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가르침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계속 이 주제어를 반복하십니다.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집중한 이들이며 이 말씀에 이의를 제기하며 예수님을 경시하는 이들은 핵심을 놓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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