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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9일 연중 제23주일
   함세웅   2015-09-09 13:13:12 , 조회 : 313 , 추천 : 56



연중 23주일 / 성서말씀 묵상


# 제1독서 (이사야 35,4-7)

1. 배경- 이사야 예언서는 제1이사야(1-39장), 제2이사야(40-55장), 제3이사야(56-66장)로 구분하며 제1이사야는 바빌론 유배(기원전 587-530년)이전을 배경으로, 제2이사야는 바빌론 유배 이후를, 제3이사야는 예루살렘귀환 이후 페르시아 통치시기인 기원전 400년경을 배경으로 한 3시기를 통해 종합 편집된 말씀입니다.
오늘 제1독서 35장은 제1이사야에 속하지만, 그 실제내용은 바빌론 유배 이후의 기쁨을 담고 있는 축복의 내용입니다.

2.1)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 하신다"(이사야35,4)- 야훼 하느님은 구원과 해방의 주님이십니다. 고통과 억압 중에 있는 백성을 찾아오시는 하느님을 확신하며 이사야는 환호합니다.

2)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이사야35,5)- 소경이 눈을 뜨고, 귀머거리가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바빌론 유배에서의 해방과 기쁨이 바로 그것입니다. 은총의 기적, 벅찬 기쁨은 바로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통해 확인됩니다. (마태오11,5;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3) "광야에서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이사야35,6)- 광야와 사막은 메마르고 삭막한 땅입니다. 광야와 사막에서 물이 터져 나오고 샘물이 솟는다면 그보다 더 큰 기적이 있습니까? 바빌론 유배에서의 해방이 바로 그러한 기적입니다. 노예에서의 해방, 자유인이 되는 기쁨, 바로 여기에 구원의 환희와 은총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구원과 해방은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 이룩되는 하느님의 축복이며 선물입니다.


# 제2독서 (야고 2,1-5)


1. 배경- 오늘 제2독서는 구체적 실천을 강조한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2.1)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됩니다."(야고보2,1)- 그리스도인의 핵심은 평등입니다. 세례가 바로 일체의 차별을 타파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등선언이며 확인입니다. 야고보는 이러한 실천원리를 강조하며 무엇보다도 부자를 우대하고 가난한 사람을 경시한 당대의 문화를 무섭게 꾸짖고 있습니다. 차별이 가장 큰 죄악입니다. 신분차별, 지역차별, 성차별, 인종차별, 학력차별 등 우리 시대에 만연한 일체의 차별을 타파해야 합니다. 미사와 영성체는 바로 평등의 확인입니다.

2)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시고…"(야고보2,5)- 마태오5,3이하의 산상수훈말씀은


# 복 음 (마르코7,1-23)

1. 마르코 복음의 치유사화입니다.

2.1) "예수께서는…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마르코7,34)-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의 아픔, 당사자와 가족의 고통을 상상해 봅니다. 답답한 시대를 우리는 '소통부재'라고 지적합니다. 예수님의 치유기적은 바로 듣고 보고 말할 수 있게 모든 것을 열어 놓습니다. '열려라' 는 뜻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2)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마르코7,36)- 우리는 작은 일도 자랑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엄청난 기적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인간적 겸허함을 묵상합니다. 성서학자들은 이 대목을 '메시아의 비밀'이라고 부릅니다. 이 비밀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만 그 참뜻이 확인된다는 의미입니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 라는 역사적 교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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