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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신부열전 <홍성남(마태오) 신부 / 서울교구>
   기쁨과희망   2020-11-05 09:54:27 , 조회 : 984 , 추천 : 113



상담소를 하면서 수많은 신자 분들이 보내주시는 사연들을 보는데 본당신부들에 대한 이야기도 만만치 않게 많다. 대부분 본당신부들에 대한 칭찬 글들인데  아주 진상인 본당신부들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 그래서 그런 신부들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볼까 한다.

강요형 신부-강론 때 질문을 하면서 맞아요 안 맞아요 신자들을 어린아이 취급하면서 답을 강요하는 신부. 신자들이 질려하는데도 잘 모른다. 공감능력부족인 신부.

호통형 신부: 고해소에서 어려워하는 신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고해소 문을 열고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하는 신부. 고해성사의 기본도 모르는 신부들이 적지 않다. 이런 부류의 신부들은 강론도 야단치듯이 한다. 신자들은 고양이 앞의 쥐들처럼 조용하다. 신경증에 걸린 것이다.

결벽증인 신부: 발령받아가는 데마다 가자마자 다 뜯어고친다. 사제관은 물론 성당까지. 돈이야 들건 말건 본당 재정상관 없이 뜯어고치는 강박결벽증 신부들 거의 병자수준이다.

헌금집착증 신부: 사무실에 죽치고 앉아서 교무금 헌금액수 확인하는 데 공을 들이는데 정작 신자들을 만나는 사목은 등한시한다. 그래서 이런 신부들을 사채업자 같다고들 한다. 강론 때도 돈타령이나 하고 돈이 되는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려고 하고 복지사목은 등한시한다.

자만심이 지나친 신부: 자기가 주교감이라고 은근히 자랑하고 자신의 학벌을 자랑하면서 다른 신부들을 깎아내리는 신부들. 이런 부류의 얼간이들은 대체로 신자들에게 반말질을 한다. 나이든 노인 분들에게도 그래서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는다.

전임자 깎아내리는 신부: 전임자를 깎아내리면 자기위상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덜떨어진 신부들 이들은 성당을 분열시키는 멍청이들이다.

소리가 심한 신부들: 신자들의 옷차림부터 성당의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다 잔소리하면서 자신이 열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신부들. 꼰대인데 자기가 열정적으로 사목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류의 신부들은 대체로 성격장애자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기문제를 모르고 사람들이 자신을 오해한다고 억울해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리고 항상 남의 탓을 한다.

이들을 비유한 글을 하나 소개한다. 나는 깔끔한 신부이다. 미사 때 신자들이 정장을 하고 올 것을 강조한다. 옷차림이 허술하거나 미사에 늦으면 쫓아내거나 문을 닫아버린다. 그런데 왜 다들 지저분한 옆 본당신부 놈에게 갈까. 사람을 몰라보는 수준 낮은 것들이다. 나는 깔끔한 신부이다. 성당에서는 기도만 하라고 휴게실도 조배실로 바꾸었다.

그런데 왜 조배실에는 사람이 없고 옆 본당 휴게소에 우리 신자들이 드글댈까. 영성적인 수준이 낮은 신자들이다. 옆 본당신부 놈은 이동할 때가 되어가니 신자들이 가시지 말라고 탄원서를 냈단다. 그런데 나는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언제 가냐고 수군댄단다. 심지어 이번에 질 낮은 신부가 왔으니 다음에는 양질의 신부가 올 거라고 기대까지 한단다. 열 받아서 기도했다. 다음번에는 제 수준에 맞는 곳으로 보내주세요 하고.

그런데 십자가의 주님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셨다. “시벌놈아”라고. 설마 나를 두고 하신 말씀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가슴이 벌렁거린다. 그래도 아직은 우리 교회 안에 양질인 신부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홍성남(마태오) 신부 / 서울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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